인천공항 심야 이용객 '쪽잠 설움', 시간당 7000원대에 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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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락휴 페이스북]

[사진 다락휴 페이스북]

인천국제공항을 심야에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초소형 저가 호텔이 문을 연다. 일본에서 널리 보급된 형식의 1~2인용 ‘캡슐호텔’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0실짜리 캡슐호텔 두 곳이 20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호텔에 40억원을 투자한 워커힐은 ‘다락 휴’로 이름을 지었다.

캡슐호텔 1인실은 6.3㎡, 2인실은 9.6㎡ 넓이다. 해외 공항 중 캡슐호텔을 갖춘 곳은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등이다.

캡슐호텔을 이용하면 심야 이용객이나 환승객이 비행기를 기다리며 공항 대합실 안에서 쪽잠을 자야하는 불편을 덜 수 있다. 요금은 3시간 이용기준 1인실 2만3100원(시간당 7700원), 2인실은 3만1500원(시간당 1만500원)이다. 캡슐호텔 안엔 무선인터넷과 블루투스 스피커도 구비돼있다. 또 스마트폰으로 예약과 퇴실 수속을 할 수 있고, 객실 조명과 온도조절까지 가능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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