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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걱정 말고 즐기기만 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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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판 여행은 혼자 또는 가족기리 가도 좋다. 현지인이 친구돼주고 어린이도 돌봐주기 때문이다. 관광객들이 슼버다이빙 교습을 받고 있다.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에 찌들린 현대인들. 도심 속에서 상상하는 하얀 백사장의 휴양지는 꿈만 같은 곳이다.

하지만 막상 떠나려고 해도 함께 갈 친구가 없어 망설여진다. 어린 자녀가 있어 못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사이판 PIC라면 그런 걱정일랑 접어둬도 된다. 친절한 현지인들이 친구가 되어주고 아이들은 키즈 클럽의 다양한 놀거리로 시간가는 줄 모를 테니 말이다.

PIC는 기존의 호텔들과는 달리 숙식은 물론 레저.스포츠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종합휴양지이다. 다양한 시설과 전용 해변을 낀 아름다운 경관을 갖추고 있다. 특히 PIC 괌은 테니스, 양궁, 스쿠버다이빙, 윈드서핑, 골프 연습장 등 40여 가지의 스포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클럽 메이트로부터 스포츠 강습을 무료로 배우며 밤에는 다양한 쇼와 디스코, 게임 등을 즐기며 시간을 보낸다. 어마어마하게 넓은 워터 파크에는 다양한 슬라이딩, 키를 넘는 파도와 시원한 폭포가 쏟아진다.

아이들은 PIC에 마련되어 있는 키즈 클럽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곳은 전문가로 이루어진 담당 선생님들과 함께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각국의 아이들과 친구가 되는 좋은 경험은 할 수 있다. 부모들이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필수 관광지=사이판을 여행한다면 꼭 들러야할 곳이 있다. 마나가하 섬은 사이판 3경 중의 하나로 꼽히는 아름다운 산호섬이다. 섬 둘레가 1.5km에 불과해 섬을 도는 데도 2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사이판 관광의 백미가 담겨있는 곳이라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아름다운 산호초들과 얕은 하늘 빛 바다, 떼 지어 다니는 예쁜 열대어들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스노클링, 제트 스키 등의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이다.

새들의 낙원인 새섬(Bird Island)은 바가지를 엎어놓은 듯한 독특한 모양의 작은 섬이다.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수없이 많은 구멍이 있다. 이 구멍들이 새들의 둥지로 쓰이며 해질 무렵에는 수많은 새들이 이 둥지로 모여드는 장관을 볼 수가 있다.

만세절벽'은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지만 아름다운 절경으로 인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1944년 일본군은 전멸 당하고 남은 수천 명의 일본인들이 '만세(Banzai)'를 외치며 투신자살하였다고 해서 이름 붙여지게 되었다. 하지만 코발트 빛의 바다와 절벽 밑으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만드는 절경으로 사이판의 명승지가 되었다.

★역사 속의 사이판=사이판은 휴양지이면서 수난과 전쟁으로 얼룩진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인들의 아픔이 남아있기도 하다.

사이판 북쪽의 마피산 부근에 세워진 '한국인 위령탑'이 바로 그것. 이 탑은 2차 세계대전 때 일본에 의해 강제 징용되어 이곳에서 희생된 한국인들의 억울한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세워졌다. 탑은 고향을 그리워했던 희생자들의 맘을 대변하듯 한국 쪽을 향하고 있다. '한국인 위령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마피산 기슭에는 '일본군 최후 사령부'가 남아 태평양 전쟁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마피산 서쪽에 위치해 있는 '자살절벽'은 전쟁의 비극적인 결말을 담고 있는 현장이다. 1944년 항복을 거부하며 수천 명의 일본인들이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그래서 '자살절벽'이란 이름이 붙여졌고 그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며 절벽 꼭대기에 평화기념공원을 조성해 놓았다고 한다.

사이판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관광지가 함께 하는 종합 리조트이다. 추위를 피해 짜릿한 여름을 맛볼 수 있으니 무엇보다 좋다.

세중여행(www.happytour.co.kr)은'사이판 PIC골드 5일'상품을 110만9000원에 내놓고 있다. 02-2126-7631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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