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등 참고인 진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이한열군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형사3부 (김진세 부장검사)는 10일하오 고발인대표인 연대총학생회장 우상호군(26·국문4)과 세브란스병원 인턴 도윤정씨(25·여)를 조사한데 이어 11일 이군의 주치의였던 정상섭교수(46)등 신경외과의사2명을 검찰청사로 불러 참고인 진술을 들었다.
정교수등은 이날 조사에서 이군의 입원당시 머리부분에 대한 컴퓨터 단층촬영 결과와 지난5일 숨질때까지의 진료상황에 대해 진술했다.
이에 앞서 연대총학생회장 우군은 10일 하오4시15분쯤부터 2시간에 걸친 검찰조사에서 『최루탄에 의해 학생들이 더 이상 다치는 일이 없고 이군과 같은 불행한 일도 다시는 없어야겠다는 뜻에서 학생들의 서명을 받아 당시 서대문경찰서장 김수길총경등 경찰관계자들을 고발하게 된 것』이라며 『이군이 당했던 사고현장에 있지 않아 구체적인 사고경위는 알수 없으나 검찰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달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