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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GS43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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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left border=0><TBODY><TR><TD colSpan=3 hspace="10" vspace="0"><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border=0><TBODY><TR><TD><IMG alt="" src="http://auto.joins.com/picture/car_ride/200504189134800_article.jpg" border=0></TD></TR></TBODY></TABLE>시장성이 큰 3리터급 시장에만 주력해오던 렉서스가 한국시장에 고성능 모델인 GS430을 투입했다. GS는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ES의 위급 모델로 후륜구동을 사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스타일링에서 편의장비까지 개선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대폭 개선한 만큼 시승에 앞서 기대가 큰 모델이었다.<BR>렉서스가 새롭게 GS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고성능 세단 시장에 합류했다. 기존 GS300 역시 무난한 성능을 가졌었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내놓는 4리터급 차량들과 경쟁하기엔 아쉬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BR>이번 GS의 변화는 우선 스타일링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스포츠 쿠페를 연상시키듯 미려하게 뻗어나가는 곡선의 흐름이 가장 인상적이다. 특히 전면에서 후면까지 루프를 따라 이어지는 라인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진다.<BR><BR>새로운 GS에는 2가지 엔진이 장착되는데 3.0리터 엔진과 4.3리터 엔진이 그것들이다. 특히 대배기량인 4.3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까지 렉서스는 판매량에서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는 IS200 및 GS300 등의 각 모델의 입문형만 수입했었기 때문에 중형 모델인 GS에 4.3리터 엔진의 탑재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BR>따라서 4.3 엔진을 탑재한 이유로 렉서스 측에서는 New GS에 대해 스포츠 세단이라 홍보를 하고 있다. 물론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3리터 차량 값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4.3엔진을 장착한 최상급 모델을 살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BR><BR>이번 시승의 포인트는 고속주행을 기반으로 하는 가속성능과 스포츠 세단에 걸맞은 토털 밸런스에 포커스를 맞춰보기로 했다.<BR><BR><TABLE cellSpacing=1 cellPadding=1 width=180 align=right border=0 hspace="10"><TBODY><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gs43005s_01.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gs43005s_02.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gs43005s_03.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gs43005s_04.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gs43005s_06.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gs43005s_07.jpg" border=0> <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gs43005s_08.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gs43005s_09.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gs43005s_11.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gs43005s_12.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gs43005s_13.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gs43005s_14.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gs43005s_15.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gs43005s_17.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gs43005s_18.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gs43005s_19.jpg" border=0><TD></TD></TR></TBODY></TABLE>차에 올라 우선적으로 핸들 좌측에 있는 컨트롤 박스를 오픈시켰다. New GS는 운전석에서 필요로 하는 사이드 미러의 셋업이나 계기판 조명을 비롯한 몇 가지 사항을 이 컨트롤 박스에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는데 버튼류가 외부에 돌출되지 않아 깔끔한 반면 잦은 사용이 필요할 경우엔 다소 귀찮게 느껴지는 면도 있다. 트렁크 오픈 스위치를 비롯해 주유구 오픈 버튼도 같이 배열이 되어 있다.<BR><BR>시트에 앉아 느껴지는 분위기는 렉서스의 다른 모델처럼 편안하고 안정감 있다. 시동 버튼을 눌러 엔진을 회전시키자 나지막하게 전해지는 아이들의 엔진 사운드 역시 정숙성을 강조하는 렉서스답다. 단, 운전석 중심의 세단인 만큼 뒷좌석의 헤드룸이 다소 좁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BR><BR>센터페시아에는 와이드 타입의 TFT-LCD가 유치해 있고 BMW의 I-Drive나 아우디의 MMi와 같이 차량의 각종 설정을 모니터를 보면서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경쟁 모델에 있는 DVD감상 기능이나 네비게이션을 모니터로 즐길 수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BR>화려한 트립미터를 비롯해 터치스크린의 뛰어난 조작감이 분명 고급 장비로서 부족함이 없다고 볼 수는 있지만 모니터를 활용한 뭔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접기는 어렵다.<BR>물론 렉서스의 각 시리즈에는 마크레빈슨의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되기 때문에 음악 감상시에 불만을 느낄 수 없는 것은 분명한 장점.<BR><BR>기어 레버를 D레인지로 위치시키고 가속페달을 밟자 신나게 뛰쳐나가기 시작한다. 가속감 하나로도 정말 기대가 되는 시승이다.<BR><BR>고속도로에 올라서 드로틀을 최대한 개방시키자 나지막하게 들려오는 엔진사운드와 더불어 GS430이 이륙하기 시작한다. 42kg.m에 이르는 최대토크 덕분에 가뿐하게 가속시키는 느낌이 좋다. 계기판을 주시하지 않으면 순간적으로 200km/h를 넘나들기 때문에 운전자는 계기판을 수시로 봐주는 것이 좋을듯하다.<BR><BR>200km/h를 넘어서자 핸들로 전해지는 프론트 타이어의 그립력이 부족한 듯 느껴진다. 렉서스 GS430에는 245mm급 요코하마 Advan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다. 그립력이 좋은 타이어이기 때문에 그립이 부족할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핸들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불안감이 가속을 주춤하게 만드는 느낌이다.<BR><BR>강력하게 달리는 엔진 성능에 비하면 고속 주행 안정감이 약간 아쉽다. 렉서스에는 VGRS(Variable Gear Ratio System)라는 가변식 기어비 조작의 스티어링이 장착된다. 이는 BMW의 액티브 스티어링과 같은 기능을 해주게 되는데 저속과 고속의 스티어링 조작감을 바꿔 이상적인 핸들감각을 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필요시 시스템에 의한 약간의 조타도 가능하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운전자보다 앞서 반응하는 경우가 있어 약간은 부담이 전해지기도 했다.<BR><BR>이번엔 중저속 코스가 반복되는 곳에서 달려보기로 했다. 최고속도를 중시하는 오너들에게는 이런 영역이 다소 무시될 수 있긴 하지만 차량의 종합적인 밸런스가 나오지 않을 경우 빠르게 달릴 수 없는 영역인 만큼 중저속에 대해 강조하고 싶은 입장이다.<BR><BR>서스펜션 모드를 노멀에서 스포츠(Sport)로 바꾸고 TRC도 Off로 설정했다. 그러나 약 50km/h 넘어서는 순간부터 차체 자세제어 장치인 VSC가 개입하기 시작한다. 주행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시스템이 개입하겠다는 의도다.<BR><BR>렉서스의 안정장치는 VDIM으로 불리는데 VSC, ABS를 비롯한 여러 안전장치가 중앙 집중식으로 통제된다. 따라서 운전자의 실수를 잡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VDIM의 흔적을 느끼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BR>코너링시 기본 특성은 다른차와 같이 언더스티어가 기본이다. 하지만 속도가 다소 빨라지면 후륜 특유의 약간 오버스티어를 느낄 수 있는데 이때는 이미 VSC가 운전자보다 적극적으로 차체를 제어하기 시작한다. 타이어의 그립이 좋은 만큼 VSC의 개입은 늦은 편이지만 일정 영역에서는 '삐삐'하는 비프음을 발생시켜 운전자에게 긴장을 시킨다.<BR>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의 경우 상황에 따라 VSC를 끄고 싶을 경우도 있을텐데 전자 장비의 개입여부를 운전자가 설정하는 버튼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BR><BR>브레이크 성능은 대단히 뛰어나다. 특히 초반 제동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강력한 제동력을 보인다. 하지만 짧은 풀브레이킹에 들어가면 한 템포 쉬고 강하게 반응하는 느낌이다. 물론 원하는 시점에 차를 멈출 수 있고 강한 제동력이 발생하는 만큼 불만이 나올 부분은 아닌 듯하다. 하지만 스포츠 주행을 지향하는 GS의 오너라면 브레이킹의 반응 포인트를 잘 알아두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BR><BR>서스펜션은 다른 렉서스 모델과 같이 노멀과 Sport로 변경이 가능한데 사실 Sport라 해서 느낌을 즉각 전달받기는 어려웠다. 어느 영역에서건 컴포트에 중심을 두고 설정했다는 느낌을 받았을 뿐이다.<BR><BR>주행 성능에 대해 필자가 느끼는 것을 정리하자면 경쟁 모델에 비해 승차감과 정숙성에 치중한 느낌이다. 따라서 렉서스 측에서 언급하는 '스포츠 세단'으로 가기 위해서는 감성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BR>정숙성을 중시하는 것도 좋지만 고RPM에서 전해지는 짜릿한 엔진사운드는 분명 소음이 아닌 사운드다. 따라서 이런 부분에서 엔진이 발생시키는 사운드를 운전자에게 전달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BR>물론 인테리어 디자인 및 차체 디자인은 스포츠 세단에 걸맞은 디자인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아무래도 호소력 짙은 스포티한 느낌과 렉서스와는 거리가 있는 듯 한 느낌이다.<BR><BR>물론 국내 시장에서라면 정숙성과 승차감에 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런 셋업이 더 유리할 것이다. 또한 스포티 컨셉보다는 럭셔리하고 정숙한 느낌이 어필하기 쉬운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실제 판매량에서 GS시리즈는 무난한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겠다.<BR>또한 GS가 같은 경쟁력중 하나는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3리터 모델 값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최상급의 4.3리터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 모델과 승부를 한다면 충분히 승산도 있어 보인다.<BR><BR>이번 렉서스의 시승은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 BMW가 스포티한 드라이빙 성능으로 팬들을 리드한다면 아우디는 콰트로를 기본으로 한 드라이빙 안전성에 중심을 두고 있다. 벤츠는 특유의 럭셔리한 분위기와 감성을 담아 모델을 출시한다. 이에 렉서스는 정숙함과 뛰어난 승차감을 무기로 차를 만들어오고 있다. 따라서 렉서스 측은 GS의 컨셉을 스포츠 세단으로 잡긴 했지만 왠지 부족한 느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 시장에 출시된 렉서스의 다른 모델과 비교한다면 분명히 스포티한 컨셉으로 지향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 렉서스의 오너일 경우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BR>하지만 경쟁 차종의 오너들이 GS를 운전했을 때 스포츠 세단으로 인정을 해줄지는 의문이다.<BR><BR>따라서 필자가 바라보는 GS에 대한 소견은 '토크감을 중시한 대배기량의 고급 중형 세단'으로 정리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TD></TR><TR><TD colSpan=2 height=15></TD><TR><TD height=25>오토조인스 김기태PD [<A class=txtmail href="mailto:autojoins@joins.com">autojoins@joins.com</A>] </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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