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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오늘] 살아남거나 사라지거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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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종 미디어에선 ‘운명의 날’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오늘은 우리 아이의 미래가 달린 또 다른 운명의 날입니다. 국정 역사교과서 얘깁니다. 교육부가 오늘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적용 여부와 적용 시기를 발표합니다. 정부는 당초 내년 3월부터 이 교과서를 사용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적용 여부를 두고 고민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 사이 교육 현장에선 ‘아이들의 미래를 망칠 수 없다’며 국정 역사교과서 주문 취소가 잇달았습니다. 국정 역사교과서가 살아남는다면 현장 적용이 유예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어느 쪽이든 교육 현장의 혼란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27일 미리 보는 오늘입니다.

교육부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국정 역사 교과서 현장 검토본 3종.

교육부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국정 역사 교과서 현장 검토본 3종.


1 국정 역사교과서 사용 여부 오늘 결정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늘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웹공개 결과와 향후 조치계획을 발표합니다. 지난 23일 마감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의견수렴에는 3807건의 의견이 접수됐고 여전히 도입 반대 목소리가 높습니다. 게다가 여당 분열로 추진 동력까지 잃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과연 교육부는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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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는 2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준비기일을 연다. [중앙포토]

헌법재판소는 2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준비기일을 연다. [중앙포토]


2 속도 내는 헌재…탄핵심판 2차 준비절차 착수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준비절차 기일을 열어 주요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고 심리 절차에 관해 논의합니다. 3만2000쪽에 달하는 최순실 등에 대한 검찰의 수사기록도 확보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변론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지난 1차 준비기일에서 헌재가 요청한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행적'에 관한 박 대통령의 답변이 제출될지도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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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0여 명이 27일 집단 탈당을 선언하고 원내 교섭단체 등록을 신청한다. [중앙포토]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0여 명이 27일 집단 탈당하고 원내 교섭단체 등록을 신청한다. [중앙포토]


3 새누리당 비주류 집단 탈당…원내 교섭단체 등록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으로 구성된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원회가 오늘 집단 탈당 및 분당을 공식 선언합니다. 탈당 인원은 30명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보수신당은 분당 선언 직후 곧바로 국회에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할 예정입니다. 공식 창당일은 다음달 24일입니다. 26년 만에 재현되는 4당 체제가 정치권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주목됩니다.

더읽기  [뉴스 속으로] 보수정당 분열사

위작 논란의 휘말린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중앙포토]

위작 논란의 휘말린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중앙포토]


4 천경자 미인도 위작 논란…프랑스 감정팀 기자회견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위작이라고 판단한 프랑스 감정단이 오늘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설명에 나섭니다. 최근 한국 검찰이 미인도가 진품이라고 결론을 내리자 자비를 들여 한국에 왔습니다. 감정단은 위작이라고 판단한 근거 9가지를 공개할 예정인데요, 감정단이 과연 기나긴 위작 시비를 끝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더읽기  프랑스 감정단 미인도 검찰 판정 반박 간담회

대한항공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는 임모씨. [중앙포토]

대한항공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는 임모씨. [중앙포토]


5 기내 난동 임모씨 구속영장 신청


대한항공 기내난동 사건으로 공분을 산 30대 남성 임모씨에 대해 경찰이 오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임씨는 어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오늘 구속영장이 신청되면 임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이르면 29일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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