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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두·멀미약…황당한 병역 회피 사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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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상관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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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이 병역 기피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가운데 과거 황당한 병역 기피 사유가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병무청은 병역 의무를 고의로 기피한 237명의 신상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병역 기피 유형별로는 현역 입영 기피자가 166명(70.0%)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복무요원소집 기피자(42명·17.7%), 국외불법체류자(25명·10.5%), 병역판정검사 기피자(4명·1.6%)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가 104명으로 전체의 43.8%를 차지했고 병역 기피자 대부분이 20∼30세(225명·94.5%)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병무청 국정감사에서는 황당한 병역 회피 사례들이 밝혀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엽기적인 병역 회피 사례를 모아봤다.

1. 작두로 새끼손가락 절단
손가락 하나가 이미 절단됐던 사람이 새끼손가락까지 잘라 면제 시도

2. 눈에 멀미약 바르기
멀미예방약에 포함된 약물을 눈에 발라 보충역 판정을 받으려 했으나 적발

3. 발기부전제를 맞은 뒤 고환과 전립선 적출
스스로 발기부전제 주사했으나 병무청에 병역 면탈 적발돼

4. 일시적으로 체중 늘리기
한 보디빌더는 매일 1만㎉ 이상의 음식과 헬스보충제를 섭취. 신체검사 후 5개월만에 다시 45㎏ 줄여. 다른 사람은 속옷 안에 찰흙을 붙이기도.

5. 전신 또는 상반신 전체에 문신
전신 문신은 병역 회피의 흔한 수법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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