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0.51%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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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287만6000원으로 전달(289만1000원)보다 0.51% 하락했다.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갔던 분양가격은 9월 신규 분양 대단지의 낮은 분양가가 영향을 미치면서 소폭 떨어졌지만 한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11.3 부동산 대책 시행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다시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당 637만원으로 전달보다 0.47% 떨어졌다.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세종시도 1.82% 하락했다. 마승렬 HUG 연구위원은 “공급과잉 우려와 부동산 대책으로 내년 주택가격은 보합 또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금리인상까지 이어지면 집값 하락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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