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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KB리그 3연패…상금 2억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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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디펜딩 챔피언’ 티브로드(감독 이상훈 9단)가 KB리그 3연패에 성공했다.

박정환·이동훈 3승씩, 우승 견인

지난 11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막을 내린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번기에서 티브로드는 포스코켐텍(감독 김성룡 9단)을 종합전적 2대 1로 꺾으며 우승했다. 이로써 티브로드는 영남일보(2007~2009년 우승)에 이어 KB리그 사상 두 번째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정규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티브로드는 준플레이오프에서 SK엔크린을 물리친 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정관장 황진단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티브로드는 지난 1~2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3승1패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3∼4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2승3패를 거두며 포스코켐텍에 동률을 허용했다. 10~11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는 이동훈 8단, 박정환 9단, 강유택 7단이 승리하며 3승2패로 팀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티브로드는 1·2지명인 박정환 9단, 이동훈 8단이 3승씩 거두며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4지명 강유택 7단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최종국에서도 승리하며 2년 연속 팀의 우승을 결정짓는 활약을 펼쳤다. 우승 상금 2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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