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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국보, 역사로 읽고 보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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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 국보, 역사로 읽고 보다(도재기 지음, 이야기가있는집, 640쪽, 2만7800원)=대한민국 국보 328건을 시대순으로 모두 수록하고, 역사적 흐름에 따라 그 가치와 의미를 설명한 책. 국보와 보물의 차이, 국보의 지정과 해제, 약탈 문화재와 환수 논쟁 등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냈다.

● 무량수전에 말 걸다(전광철 지음, 사회세상, 192쪽, 1만3000원)=현직 고교 교사의 부석사 답사기. 무량수전과 안양루·범종루·조사당 등을 둘러보면서 곳곳에 숨겨진 옛 건축가들의 문화 코드를 찾아간다.

● 역사(헤로도토스 지음, 김봉철 옮김, 길, 990쪽, 5만원)=고대 그리스사를 전공한 김봉철 아주대 교수가 헤로도토스 『역사』의 희랍어 원전을 완역했다. 원문을 가급적 충실하게 직역하고 방대한 주석을 붙였다.

● 잉여로서의 생명(멜린다 쿠퍼 지음, 안성우 옮김, 갈무리, 352쪽, 2만원)=1970년대 재조합 DNA 기술의 발전에서부터 줄기세포 연구에 이르기까지, 신자유주의의 부상과 생명기술의 역사를 연결시켜 분석한 책.

● 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 1, 2(김용규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각 권 400쪽 내외, 각 권 1만6000원)=‘철학카페’ 시리즈 5년 만의 신작. 1권은 ‘혁명·이데올로기 편’, 2권은 ‘시간·언어 편’이다. 김선우·김연수·윤성희·심보선 등 문인들과 함께 ‘두려움과 혐오의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 끝없는 게임 1(R. A. 몽고메리 글, 송진욱 그림, 이혜인 옮김, 고릴라박스, 120쪽, 8500원)=독자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의 결말이 바뀌는 어린이책. 각 장마다 ‘이 상황에서 도망칠래? 맞닥뜨릴래?’ ‘동굴로 갈래? 땅 위로 갈래?’ 식의 질문을 하며 독자에게 다음 이야기를 고르게 한다. 1권 ‘마스든 저택의 비밀’은 탐정이 돼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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