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민주총재 고발|상이군경회서 "국가모독죄 위반"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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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한상이군경회는 8일 취임사와 관련, 통일 민주당 김영삼총재를 고발, 고발장을 서울지검에 접수시켰다.
이에따라 김총재는 자동으로 형사입건됐으며 서울지검은 이 사건을 서울지검공안부정민수검사에게 배당, 수사토록했다.
대한상이군경회는 부회장윤재철씨와 김근주·김경만·조석호·최경용·전병준씨등 7명 명의로 된 고발장에서 『김총재의 취임사중 88올림픽을 나치하의 베를린올림픽에 비유하고 우리나라의 선거제도를 북괴에 비유한 것등은 국가모독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검찰관계자는 고발사건의 경우 먼저 고발인의 진술을 들은후 피고발인을 조사하는 관례에 따라 일단 대한상이군경회측을 불러 조사한뒤 김총재의 소환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정당은 오는 12,13일 국회본회의에서 선거할 12대국회 후반기의 정·부의장및 상임위원장 내정자를 오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민정당은 국회직개편과 함께 시·도지부장등을 대상으로한 당직개편도 단행할 예정이다.
이춘구사무총장은 8일 청와대에 가 전두환총재에게 인사개편안과 당내 대통령후보선거관리위구성안등을 보고했으며, 민정당은 11일 총재의 최종재가를 받아 내정자들을 발표한다.
이번 요직개편에서 이재형국회의장은 유임이 확실한것으로 알러졌으며, 상임위원장들과시·도지부장들은 순환보직의 원칙하에 대폭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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