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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업의 기회와 도전] 여름·겨울 극복 ‘벤로형 온실 파프리카’로 네덜란드 앞설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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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수출농단 정대원 대표는 “aT·농식품부를 비롯 각 지자체 및 생산 농가, 생산자단체 등이 모두 위반사고 ‘제로’ 유지 관리를 위해 노력한 결과 안전한 생산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양수출농단 정대원 대표는 “aT·농식품부를 비롯 각 지자체 및 생산 농가, 생산자단체 등이 모두 위반사고 ‘제로’ 유지 관리를 위해 노력한 결과 안전한 생산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 진주시 지수면 압사리에 8910㎡(약 2700평)에 이르는 벤로형 온실에서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있다. 업체에 맡기면 평당 45만원 정도 되는데 직접 지으니 평당 18만원 정도에 지을 수 있었다. 부채 경영은 정말 힘들다. 빚을 지면 생각이 멈춰지고 행동이 제약을 받는다. IMF 때 경험한 아픔 때문에 절대 빚을 지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일했다.

종주국을 넘어선 우리 파프리카 │ 정대원 진양수출농단 대표

파프리카 재배 면적은 최근 5년간 65% 증가했으며 총 생산량은 70%, 수출량은 33% 증가했다. 국내 지역별 총 재배면적은 707ha로 7만2950t을 생산하고 있다. 수출 농가의 면적은 356ha로 수출 면적 비중이 50.4%에 달한다. 경상남도 지역이 가장 넓은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다.

파프리카의 최근 4년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4~7월에 3000t 이상을, 1·8·9·10월에 1000t 이하를 수출하고 있다.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방법이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는 여름엔 더워서 문제, 겨울엔 추워서 문제이다. 이를 극복하면 네덜란드 생산량을 앞설 수 있을 것이다.

파프리카를 재배하면서 ‘미친놈’ 소리를 세 번 들었다. 그 중 한 번은 하우스 안에 에어컨을 놓는다고 들었다. 2007년에 에어컨을 설치했는데 그해 1그룹에 20개 파프리카를 수확했다. 에어컨 덕을 봤다. 수출 농산품은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생산을 많이 해도 안전성 부분이 담보가 되지 않으면 모든 것은 멈추게 된다. 농식품유통공사·농식품부를 비롯해 각 지자체 및 생산 농가, 생산자단체 등은 모두 위반사고 ‘제로’ 유지 관리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도 1년에 8시간 이상 안전성 교육을 받고 있으며 4년 동안 무사고 진행 중이다. 수출전·중 잔류농약 검사는 물론 재배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모든 것에 앞서 천적 방제를 우선 실시하고 있다. 공동선별장에선 선별장별 품위관리 전담 인력을 운영 중이다.

정대원 진양수출농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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