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자로 나선 엠마왓슨, 굳은 얼굴로 입을 다문 이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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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웨덴 외교부]

[사진 스웨덴 외교부]

배우 엠마왓슨이 자유 발언을 하기 위해 발언대에 섰다. 하지만 엠마왓슨은 연설은 하지 않은 채 입을 닫았다.

2일 스웨덴 외교부가 언론 자유법 제정 250년을 맞아 의미심장한 영상을 공개했다.

스웨덴 외교부는 'Free the Speech'라는 주제로 짧은 영상을 만들었다. 영상 속에는 배우 엠마왓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등장했다.

단상대로 나온 엠마왓슨은 연설 대신 입을 다문채 침묵을 지켰다. 몇초 뒤 입을 다문채 침묵을 유지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말랄라 유사프자이도 등장했다.

그렇게 몇초의 어색한 침묵이 흐른 뒤 "자유 발언이 보장되지 않으면 세계는 침묵을 이어가게 됩니다" "법제정, 자기 검열로 인해 점점 우리의 목소리는 사라지고 있습니다"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이 영상은 스웨덴 외교부가 만든 영상으로 기존에 있던 발언장면은 편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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