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김세진군 추모 18개 대 교내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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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8일 하루 전국 18개 대학에서 4천3백여명의 학생들이 「김세진·이재호 추모제」·비상학생총회 등 집회를 갖고 교내시위를 벌였다.
집회·시위를 벌인 대학은 서울대 고대 연대 성대 서강대 이대 중앙대 시립대 외대 감신대 등 서울시내 10개 대학과 대구대 전남대 한양대 반월캠퍼스 관동대 계명대 제주대 효성여대 공주사대등 지방 8개 대학이다.
서울대에서는 교내도서관 5층을 점거, 농성을 벌이던 학생 3백여명이 28일 하오1시 교내아크로폴리스광장에 모여 「고 이재호·김세진군 분신 1주기 위령제」를 가졌으며 학생 1백50여명은 교문 밖으로 나가려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화염병과 돌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시위현장에서 학생2명을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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