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맥·옥수수·원면등|미국서 수입키로(7억불규모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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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줄이기위해 소맥·옥수수·대두와 원면등 주요농산물을 원칙적으로 모두 미국에서 사들일 계획이다.
21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미국과 통상마찰의 원인이 되고있는 무역혹자를 줄이기위해 대미수입을 늘린다는 원칙하에 제분용 소맥·옥수수·대두·원면의 경우 올해 도입계획물량중 지금까지 이미 들여온것을 제외한 나머지를 대부분 미국에서 사들이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우리나라는 원면 5억달러등 모두 12억7천6백만달러어치의 제분용소맥·옥수수·대두·원면을 수입할 계획인데 올 3월말까지 5억1천만달러어치를 사들인바있고 이중 약 3억1천만달러어치를 미국에서 들여왔다.
농림수산부는 아직 들여오지 않은 7억7천만달러중 원면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입선을 미국으로 돌려 7억달러이상을 미국에서 구입하겠다는 것이다.
이들 4개품목증 제분용소맥과 대두는 지금도 대부분 미국에서 들여오고 있어 별차이가 없지만 옥수수와 원면은 대미수입비중이 각년의경우 각각 36%, 42.7%에 불과해 앞으로 수입선을 미국으로 돌릴 경우 올해만도 2억5천만달러어치이상 대미수입을 늘릴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농림수산부는 또 이들 품목의 대미수입전환을 위해 할당관세를 적용, 대미수입관세율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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