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세입 주민들 철거반대 투석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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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상계동 마들평야 재개발지역 판자촌 세입자 73가구 주민들은 14일 상오 강제철거에 나선 도봉구청직원들 및 철거반원 7백여명과 심한 몸싸움과 투석전을 벌였다.
주민들은 상오9시30분쯤부터 철거반원들이 나누어 탄 73대의 2.5t트럭이 몰려오자 구호를 외치며 철거반원들에게 돌을 던졌고 경찰은 김금자씨(45·여·서울 암사2동 675의5) 등 주민 20여명을 연행했다.
서울시는 도봉구일원에 보증금 1백만원 안팎의 월세방 73개를 마련하고 철거민들의 주거대책비로 가구당 70만원에서 98만원까지 지급하는 한편 이사에 필요한 차량과 인부를 지원하는 등의 이주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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