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사오정] 포토제닉한 독설가(?) 박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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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 탄핵을 두고 국회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9일 3차 담화로 공을 다시 국회로 넘겼다.

여야 의원들은 각각 정치적 셈법을 머리 속에 두고 다양한 모임을 이어가며 해법을 찾고 있다.

이와중에 제3당의 수장인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여야를 넘나들며 가장 바쁜 정치인중 한 사람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왼쪽)가 지난 28일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담전 포즈를 취하면서 주먹을 쥐고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부터 박 위원장,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왼쪽)가 지난 28일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담전 포즈를 취하면서 주먹을 쥐고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부터 박 위원장,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 위원장은 28일에는 5개, 29일 6개 일정을 소화했고 30일에도 10개 일정이 예정돼 있다.

박 위원장은 바쁜 일정속에서도 사진기자들을 향해 이따금 깜찍한(?)포즈를 취하며 짧은 웃음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앞서 사진기자들이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있는 장면을 찍자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렇게? 하며 안 전 대표에게 바짝 다가서며 웃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식 정책위의장, 안철수 전 대표, 박 위원장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앞서 사진기자들이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있는 장면을 찍자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렇게?"하며 안 전 대표에게 바짝 다가서며 웃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식 정책위의장, 안철수 전 대표, 박 위원장

그러나 회의에 임해서는 따끔한 일침을 던지는 독설가로 바뀐다.

30일 오전 회의에서는 탄핵주도권을 쥐고 있는 새누리당 비박계를 향해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살면 비박계는 죽는다."

30일 오전 탄핵공조를 공고히 하기 위한 야 3당 대표 회동에 앞서 사진기자들이  세분만 손을 잡아주세요 라고 요구하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왼쪽)의 손을 놓으며 검지로 사진기자를 가리키고 있다. 왼쪽부터 이 대변인, 박 위원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심상정 정의당 대표.

30일 오전 탄핵공조를 공고히 하기 위한 야 3당 대표 회동에 앞서 사진기자들이 "세분만 손을 잡아주세요"라고 요구하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왼쪽)의 손을 놓으며 검지로 사진기자를 가리키고 있다. 왼쪽부터 이 대변인, 박 위원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심상정 정의당 대표.

이틀전 '법률 미꾸라지'에 비유한 김기춘 청와대 전 비서실장을 향해서는 이날도 “참 더러운 비서실장”이라며 독설을 날렸다.

사진.글=강정현 기자cogit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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