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에서 AI 의심신고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화성시 한 종계 농장에서 29일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1일 양주에서 처음 의심신고가 들어온 이후 포천·이천·안성·평택에 이어 도내 시·군 단위로는 6번째 접수된 의심신고다. 이들 6개 지역에서 발생한 건수는 모두 9건이다. 이 중 양주와 포천 산란계 농장 2곳은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경기도는 29일 화성시 양강면의 한 종계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20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도는 예방적 차원에서 이 농장에서 사육중인 닭 2만3000마리를 모두 살처분 하기로 했다. 또 해당 농장 주변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반경 10km 이내 가금 농가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화성의 경우 고병원성인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살처분 하기로 했다”며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와야하겠지만 주변 농가 예찰 강화 및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임명수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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