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27일 북한을 탈출한 민홍구하사(24)를 4월중순 석방할것임을 밝혔다.
「엔도」(원등요)법무상은 이날 각의가 끝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요코하마(횡빈) 입국자수용소에 수용중인 민씨 문제에 언급,『늦어도 4월중순까지는 일체의 처리를 끝내겠다』고 밝혀 민씨를 곧 석방할 것임을 명백히 했다.
일본정부는 한국망명을 희망하고 있는 민씨를 외교절차를 밟아 곧바로 한국으로 보낼지의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석방후 한국송환이 유력시 된다고 한 소식통은 밝혔다.
그러나 다른 소식통은 민씨의 한국망명이 실현될 경우 현재 북한에 억류중인 2명의 일본인 선원들의 석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본출국은 유동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