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스테크널러지, ‘시리우스 XM’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급사업자 선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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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 솔루션 전문기업 엔지스테크널러지(대표 박용선)는 인공지능(AI) 기술인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의 네비게이션 앱을 개발,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방송사와 손잡고 북미 커넥티드카 시장 선점에 닻을 올렸다.

엔지스테크널러지는 북미 위성 라디오 방송사인 ‘시리우스 XM(Sirius XM)’의 커넥티드카 솔루션 및 내비게이션 공급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시리우스 XM’와의 이번 계약 체결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커넥티드카 서비스 구현을 한 단계 진일보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다양한 원천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으며, 시리우스 XM은 방대한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무수한 콘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양사의 조합은 커넥티드카 서비스 기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엔지스테크널러지가 새롭게 개발 중인 내비게이션 앱은 머신러닝을 접목한 최첨단 앱으로, 시리우스 XM이 보유한 교통정보, 주유소, 파킹, 날씨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해당 내비게이션에 탑재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차세대 내비게이션이다.

수 십 년간 축전된 시리우스 XM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패턴이나 습관을 인지해 출발 시간을 알려주고, 최적화된 경로로 안내해 준다. 뿐만 아니라 엔지스테크널러지의 커넥티드카 솔루션인 ‘Nav-Link’를 통해 차량의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손쉽게 큰 화면으로 서비스가 가능토록 해 운전자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애플의 카 플레이(CAR PLAY)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와 비교할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양사가 공동 개발한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스포츠, 뉴스, 교통, 날씨, TV쇼, 음악 스트리밍 등 지속적인 서비스 확장이 더해져 기존 경쟁사와의 차별성이 두드러질 예정이다.

이를 통한 수익성 확대도 기대된다. 시리우스 XM이 북미 시장을 주요 거점으로 하는 포드, 혼다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설 예정이어서 로열티 수익이 폭발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용선 대표는 ”북미 자동차의 80%가 넘는 서비스 탑재율을 자랑하는 시리우스 XM과 파트너쉽을 맺은 것은 북미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메인 스트림에 편입되는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 같은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당사의 솔루션이 완성차에 도입될 경우, 연간 약 100만대 이상의 로열티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최신 트렌드가 집약된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데모 버전을 2017년 1월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17’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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