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산학 장학생 10명 선발…인공지능 개발 인재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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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정보통신(IT)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SK 주식회사 C&C가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석·박사 과정 산학 장학생 10명을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SK(주) C&C는 그동안 IBM AI 왓슨의 한국 활용 등 이 분야에 활발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

선발된 장학생은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에서 AI 기술에 필요한 자연어 처리(NLP), 머신러닝, 딥러닝 등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 9월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필기·면접 과정을 거쳐 15대1의 경쟁을 뚫고 박사과정 8명, 석사과정 2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에겐 등록금과 연구 지원금, 해외 학회 참석 경비 등이 지원된다. 장학생들은 또 회사의 기술 관련 임원과 1대 1 멘토링을 통해 연구 방향과 주제에 대해 조언을 받을 수 있다. 회사는 또 클라우드, AI 등의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한 AI 교육 과정 을 대학과 함께 개발하고, 대학원 연구소 등과 공동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커리큘럼 우수 이수자에겐 학점과 연계되는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문연회 SK(주) C&C 기업문화 부문장은 “해커톤, 사업 아이디어 발굴,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산학 협력 모델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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