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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길없는 사람들 1·2'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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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길없는 사람들 1.2(김정현 지음, 문이당, 각권 8천5백원)=베스트셀러 '아버지'를 쓴 작가 김정현의 새 장편소설. 북한을 탈출한 두 남녀가 이국 땅을 돌며 겪는 역정을 그렸다. 3권 중 1.2권이 먼저 나왔다.

◇꽃을 주세요(김용택 글, 덕치초등학교 아이들 그림, 백년글사랑, 1만2천8백원)=섬진강변 덕치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 7명이 그린 45장의 크레파스 그림에 김용택 시인의 산문 19편을 보탰다.

◇물고기 한마리(양성우 지음, 문학동네, 6천5백원)=1977년 일본의 월간지 '세카이'에 시 '노예수첩'을 게재해 .0투옥됐던 시인의 11번째 시집.

◇너를 비틀어 나를 채운다(무라카미 류 지음, 권남희 옮김, 이가서, 9천5백원)=어렸을 때 입은 정신적외상 탓에 새디즘.마조히즘에 빠져 든 일곱 여자친구들의 이야기. 남성 중심주의에 대한 문제제기로 읽힌다.

◇두개의 애드벌룬(이상열 지음, 을지출판공사, 8천원)=영상 제작보다 읽히는 데 우선을 둔 레제 시나리오. 2차 대전 이후 현대까지 부자(父子) 2대의 굴욕과 비극적인 삶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태백산맥 문학기행(한만수 지음, 해냄, 9천원)=한국 현대문학의 주요 성과로 꼽히는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무대를 따라가본다. 작가 조정래의 숨결을 찾아나선 여행이기도 하다.

<인문.사회>

◇호모 시네마쿠스(류상옥 지음, 아웃사이더, 1만2천원)=영화 비평의 기능을 근본적으로 살펴본다. 흥미 위주의 가벼운 글쓰기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비평적 글쓰기의 위상을 성찰한다.

◇박하사탕(연세대 미디어아트연구소 엮음, 삼인, 7천원)=이창동 감독이 연출하고 설경구가 주연한 영화 '박하사탕'에 대한 비평적 글을 모았다. 홍상수 감독의 '강원도의 힘'편도 나왔다.

◇문화적 인간 인간적 문화(전경갑.오창호 지음, 푸른사상, 1만6천원)=대중문화에 숨겨진 이데올로기를 기호학적 시각에서 비평적으로 분석한다. 문화를 움직이는 이면을 통찰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릇 이야기(박혜강 지음, 배꼽마당, 9천원)=청자의 고향이라 불리는 전남 강진 땅을 찾아나섰다. 옛날부터 오늘까지 청자를 빚어냈던 무명의 도공들도 돌아본다.

◇롤리타(모리스 쿠튀리에 외 지음, 임미경 옮김, 이룸, 1만2천원)=러시아 출신 미국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 '롤리타'에서 표현된 어린 소녀에 대한 중년 남성의 성적 집착을 분석한다.

◇우리가 몰랐던 아시아(아시아네트워크 지음, 한겨레신문사, 9천원)=자유와 인권, 독립을 위해 몸부리쳤던 아시아의 목소리를 담았다. 정치적 독립부터 섹스의 자유까지 격동의 아시아를 들여다본다.

◇살아있는 백제사(이도학 지음, 휴머니스트, 3만5천원)=1997년 출간됐던 '새로 쓰는 백제사'의 개정판. 동아시아로 영역을 넓혀가며 독자적 천하관을 구축했던 7백년 백제사를 살펴본다.

<기타>

◇나의 선택(안철수 외 지음, 정음, 8천5백원)=컴퓨터 바이러스 전문가 안철수씨, 한의사 신재용씨, 이동찬 코오롱 회장, 연극 배우 박정자씨 등 각계 인사 열네명이 젊은이에게 성공과 결단의 메시지를 보냈다.

◇대밭에서 초여름을 씹다(홍승면 지음, 삼우반, 1만원)=명칼럼니스트로 이름을 날렸던 저자의 타계 20돌을 맞아 그의 저서 '백미백상(百味百想)'을 재발간했다. 음식을 소재로 해박한 지식을 보여준다.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기 다이어트(고원경 지음, 중앙M&B, 1만3천원)=기공과 요가를 통해 빠르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들이다.

◇무엇이 사람보다 소중하리(장성숙 지음, 나무생각, 9천8백원)=개인주의.상대주의 가치관에 함몰된 현대인에게 상담 전문가인 저자가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창업자의 조건(니시나 고헤이 지음, 우병선 옮김, 부키, 8천5백원)='부자가 되려면 기업가가 되는 수밖에 없다'는 신념 아래 대화술 연마, 세미나 참석 등 창업의 ABC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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