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을 처음 본 침팬지의 반응은?

중앙일보

입력

 

침팬지가 VR(Virtual Realityㆍ가상현실)을 본다면?

미국의 멸종위기 희귀동물연구소(The Institute of Greatly Endangered and Rare Species) 설립자인 바가반 앤틀 박사가 1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재밌는 동영상을 올렸다.

앤틀 박사는 HTC 바이브 헤드셋으로 VR 영상을 감상하고 있는데 자신이 돌보고 있는 침팬지가 자꾸 뺏으려 했다. 그래서 그 침팬지에게 헤드셋을 껴 줬다. 그랬더니 침팬지는 신기한 듯 손을 마구 공중에 휘저으며 아주 몰입한 듯해 보였다.

침팬지는 인간과 달리 VR이 실제가 아닌 가상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그래서 일부 네티즌은 동물 학대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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