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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제주 서귀포 모슬포항서 ‘최남단방어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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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제주 서귀포시는 “겨울철 제주 바다의 진객인 방어를 테마로 한 ‘제16회 최남단방어축제’가 오는 20일까지 서귀포시 모슬포항 일원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17일 개막된 방어축제는 길놀이 행사와 풍어제로 문을 열었다. 주최 측은 주말인 19일부터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제주산 제철 방어를 맛보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말에는 잠수복 입고 방어 맨손으로 잡기, 보말까기·해녀태왁 만들기 대회 등이 진행된다. 폐막일인 20일에는 가요제 결선과 불꽃놀이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어린이 물고기 잡기, 가두리 방어낚시, 소라잡기 등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행사들이 대거 열린다. ‘황금열쇠 방어를 잡아라’ ‘선상 방어 낚시’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칠머리당영등굿 시연과 제주문화 탐방 등 제주 문화를 알리는 이벤트도 볼거리다.

방어는 제주 마라도 인근에서 잡힌 것을 횟감 중 최고로 친다. 문대준 방어축제사무국장은 “마라도 인근의 강한 물살을 이겨낸 제주 방어는 살이 단단해 회를 썰면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라고 말했다.

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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