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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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특히 야간강좌와 공휴일을 이용한 문화재지역 현지답사는 시간에 쪼들리는 직장인들에게 문화와 접촉할 절호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중앙청으로 이전한후 사회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주력해왔는데 3월부터 관내 사회교육관을 이용, 강좌를 본격화한다.
성인을 대상으로 3∼6월, 8∼12월의 2기로 나누어 박물관 특설강좌를 연다.
이 강좌는 고고학·미술사·인류학등의 박물관 소장품과 연결된 강의를 한다. 60세이상의 노인을 위한 강의도 4∼11월까지 3백명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박물관 유물을 소개하는 시청각교육·강좌를 연다.
청소년문화강좌·전통문화취미교실을 여름·겨울방학동안에 갖고 매주 토요일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문화재 해설과 전시실 안내를 하는 현장학습도 편다. 박물관을 통해 역사의식을 높이고 전통문화학습의 현장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박물관 강좌의 목표다.
문의전화 (739)3872.
문예진흥원은 25일 덕수궁 석조전에 문화발전연구소를 개설하고 3월부터 강좌를 운영한다. 일반시민을 위한 「문화시민대학」을 표방하는 문예진흥원의 문예교양강좌는 문학강좌·생활문화강좌·야간강좌등 총 10개반에 5백60명의 수강생을 받아들인다. 또 문화아카데미강좌로 전문예술행정인·문화종사자·전국 중·고교 예술교사를 위한 특별교육도 한다.
문학강좌는 시·소설로 나누어 시창작실기·시 작품감상·소설원론·소설창작실기·대표작 해설등의 강의를 하는데 조병화·오세영·홍윤숙·원상·이형기씨등 시인과 김원일·김주영·김원우·윤흥길씨등 소설가가 강의를 맡는다.
생활문화강좌는 수채화·유채화·한국화·서예·현대 공예·전통공예등 분야에 걸쳐 실시된다. 최덕휴·홍종명·김영화·정주상·장윤수·김원희씨등이 강의한다.
생활속의 미적 감각을 되살리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목요일 하오7시부터8시30분까지 문학예술·생활미술부문의 야간강의가 있다. 문의전화(762)5231∼7 (교환371).
한국문화재보호협회의 전통문화아카데미는 3월17일 개강된다. 서울필동의 「한국의집」 에서 16주과정으로 진행되는 이 강좌는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사회교육의 목표아래 강의내용이 꾸며졌다.▲한국문화사▲한국고미술▲한국민속학▲한국음악·무용등 한국문화에 대한 폭넓은 강의와 창덕궁·국립중앙박물관등에서의 현장교육·민속공연 관람등이 계획되어 있다.
4월부터는 문화유적답사반을 구성해 부여·중원·공주·하회마을등지에서 현장교육을 한다.
전통공예·다도의 특별강좌도 실시한다.
전통매듭·자수·한국다도등에 대해 이론·실기교육반을 구성한다. 문의전화(266)6938. <임재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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