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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들이 뽑은 ‘최고의 에너지송’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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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인조 걸그룹 트와이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9인조 걸그룹 트와이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9인조 여성그룹 ‘트와이스’가 부른 ‘치어 업(Cheer up)’이 군 장병들이 뽑은 ‘최고의 에너지송’에 선정됐다.

국방일보는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11일까지 ‘군 생활에 힘이 되는 나의 노래’를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224명의 장병이 참여해 200여 곡이 추천됐다.

이중 여성그룹 ‘트와이스’가 부른 ‘치어 업’이 전체 234명(19.1%)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공군 서진영 일병은 “훈련이 고될 때 마다 마음 속으로 부르면 힘이 나는 노래”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고 해군 조윤태 상병은 “샤샤샤! 발랄한 리듬으로 저의 군생활에 활기를 복돋아줍니다”라고 말했다. 트와이스의 최신곡 ‘티티(TT)‘(6.8%)로 5위에 올라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

2위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삽입곡인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10.5%)가 뽑혔다. 장병들은 “힘든 군생활에 짐을 덜어주는 노래”(육군상병 장종환), “어쿠스틱으로 이뤄진 편곡이 복잡한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육군상병 김태훈)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겨레의 늠름한 아들로 태어나’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군가 ‘전우’(97명ㆍ7.9%)가 3위에 올랐다. 이 곡은 청록파 시인 박목월이 작사하고 나운영 교수가 작곡한 군가다. 육군 유민우 상병은 “군가중의 군가! 신병교육대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이 불렀던 노래”라고 말했다.

4위는 배우 겸 가수 안재욱이 부른 ‘친구’가, 6위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7.3%), 7위 소녀시대의 ‘힘내’(5.2%) 등이 선정됐다.

[군 장병이 뽑은 ‘군 생활에 힘이 되는 노래’ 톱 10]

1위 트와이스의 ‘치어 업’ (19.1%)
2위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10.5%)
3위 군가 ‘전우’(7.9%).
4위 안재욱의 ‘친구’ (7.3%)
5위 트와이스의 ‘티티(TT)‘ (6.8%)
6위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6.2%)
7위 소녀시대의 ‘힘내’(5.2%)
8위 라붐의 ‘푱푱’(5.1%)
9위 김진호의 ‘가족사진’(4.6%)
10위 아이오아이의 ‘너무너무너무’(4.4%)

박성훈 기자 park.seo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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