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족] 황기·한속단·가시오갈피…어린이 키 성장 돕는 한방 재료 ‘삼총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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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종근당건강 ‘아이커’

종근당건강의 ‘아이커’(사진)가 뼈 건강 부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통 한의학에서 아이 키 성장을 위해 사용한 한방 재료 세 가지를 특수 배합한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을 넣었다. 이 복합물은 2014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 어린이 키 성장을 돕는 개별 인정 원료로 인정받았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인정받은 개별 인정 원료는 이 복합물이 유일하다.

이 복합물에 들어가는 한방 재료 세 가지는 황기·한속단·가시오갈피다. 황기는 기(氣)를 보하고, 한속단은 근골격계를 건강하게 만든다. 가시오갈피는 하체 운동 능력을 높이는 원료로 전해진다.

이 세 재료는 기능성 소재 개발 기업인 뉴메드가 2000년부터 『동의보감』을 비롯한 한의학 전문 문헌에서 어린이 성장을 돕고 뼈를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된 약재를 골라내 선별했다. 뉴메드 연구팀은 이 세 가지 재료의 추출물을 사람 나이로 3세와 같은 암컷 쥐(3주령)에게 먹였다. 그랬더니 쥐 무릎의 혈중 성장인자(IGF-1) 및 성장단백질(IGFBP-3)의 농도가 각각 11.8%, 7.1%씩 늘었다. 혈중 성장인자 및 성장단백질은 체내에서 성장을 촉진한다. 이 연구결과는 2012년 SCI급 국제학술지인 ‘파이토세러피 리서치’에 실렸다.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이 어린이의 키 성장을 돕는 효과는 2008년 경희대 한방병원 연구팀이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입증됐다. 당시 연구팀은 키가 100명 중 25번째 이내로 작은 만 7~12세 어린이 97명을 둘로 나눴다. 49명은 황기·한속단·가시오갈피 복합물을 하루 1500㎎씩 먹었다. 나머지 48명은 이 복합물을 먹지 않았다.

12주 뒤 어린이의 키를 측정했다. 그랬더니 이 복합물을 먹은 어린이 그룹은 키가 평균 2.25㎝ 컸지만 먹지 않은 그룹은 1.92㎝ 자라는 데 그쳤다. 이 연구에서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을 먹은 어린이의 혈중 성장단백질 농도는 실험 전 3091.6ng/mL에서 12주 뒤 3401.9ng/mL까지 늘어났다. 반면에 이 복합물을 먹지 않은 어린이 그룹은 성장단백질이 늘지 않았다. ‘아이커’는 어린이가 먹기 좋도록 부드러운 딸기맛 분말 형태로 나와 있다. 하루 한 잔 우유에 타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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