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100만의 함성] 야당 지도부, 촛불집회 총출동…"청계천 광장에서 만납시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2일 열린 촛불집회에 모인 시민들. 신인섭 기자

12일 열린 촛불집회에 모인 시민들. 신인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세 야당의 지도부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당 지도부 전원이 촛불집회에 모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당·정의당 지도부 역시 집회에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지도부는 5시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당도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를 위한 당원보고 대회'를 진행한다. 이후 오후 7시 30분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니클로 히트텍 광고 패러디 영상을 공개하며 촛불집회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심 의원은 영상에서 "저는 지금 청계광장에 나갈 준비를 합니다. 가능한 오래 여러분과 함께 있을 거니까"라며 "대통령을 뽑으니까 최순실 모녀가 오네요. 주권자가 내리는 단호한 명령. 12일 청계광장에서 만납시다"라고 적었다.

이날 집회에는 야권 대선주자들인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 박원순 서울 시장, 민주당 김부겸 의원 등도 참석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