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접는 스마트폰 나올까…삼성 새 특허 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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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 도면. 이처럼 부드럽게 휘어진다.  [사진 특허청]

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 도면. 이처럼 부드럽게 휘어진다. [사진 특허청]

접는 스마트폰 개발 전쟁이 치열하게 붙었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접는 스마트폰의 특허를 특허청에 출원했다고 독일의 온라인 매체 ‘갤럭시 클럽’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으로 접을 수도 있다.  [사진 특허청]

반으로 접을 수도 있다. [사진 특허청]

갤럭시 클럽이 입수한 특허 신청서의 도면에 따르면 이 스마트폰은 반으로 접거나 휠 수 있다. 갖고 다닐 때는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고, 통화를 할 때는 살짝 휘어 얼굴에 부드럽게 갖다 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면에는 ‘반자동으로 접히거나 펴진다’는 설명도 함께 있다. 또 ‘스마트폰이 접혀 화면이 가려질 경우 2차 화면이 나타난다’고 돼 있다.

한가운데 여러 겹의 힌지가 있다.  [사진 특허청]

한가운데 여러 겹의 힌지가 있다. [사진 특허청]

삼성전자는 오랜 기간 동안 ‘프로젝트 밸리’ 또는 ‘갤럭시 X’라는 코드명으로 접는 스마트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특허출원한 스마트폰은 화면을 접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두루마리 형태로 둘둘 말 수 있는 형태였다.

업계에선 이르면 내년 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이 특허출원한 접는 스마트폰.  [사진 미국 특허청]

애플이 특허출원한 접는 스마트폰. [사진 미국 특허청]

애플도 최근 미국 특허청에 반으로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 LG전자도 접는 스마트폰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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