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태운 봉고버스만취운전 참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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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3일 상오2시50분쯤 서울 불광 3동 104의1 대성식당 앞길에서 6인승 봉고버스(운전사 서경남·20·회사원)가 빙판에 미끄러지면서 전신주를 들이받아 운전사 서씨 등 4명이 숨지고 송길호씨(24·서울 불광동 17의264) 등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정원6명의 봉고버스에 18명이 타고 운전사서씨등이 모두 술에 취한채 편도 2차선 도로를 시속63㎞(경찰추정)의 과속으로 달리다 빙판길에 봉고버스가 미끄러져 일어났다.
숨진 서씨 등은 14일 군에 입대하는 서울D고 동창생 김모군(21)의 집에서 환송회를 겸해 저녁식사를 한 뒤 함께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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