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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초슬림 담배 시장, 에쎄 점유율 30%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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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출시 20주년을 맞은 담배 ‘에쎄(ESSE)’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승승장구다. 1일 KT&G에 따르면 에쎄는 2003년 이후 국내 담배시장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현재 국내 담배 판매량의 25%를 차지한다. 국내 누적 판매량은 3288억 개비로, 궐련 길이로 따지면 지구를 820바퀴 돌 수 있다. 초슬림(5.4㎜ 이하) 담배만 따지면 해외 시장 점유율도 30%가 넘는다. 현재 세계에서 팔리는 초슬림 담배 브랜드는 27종이다. 2011년 중동·러시아 첫 진출 후 미주·동남아·아프리카 등 5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에쎄의 가장 큰 특징은 두께다. 일반적인 담배 두께(7.8㎜ 내외)보다 2㎜ 이상 얇다. 대개 7㎜ 정도를 슬림 담배라고 하는데 두께를 이보다 더 줄였다. 다양한 제품 종류도 인기에 한몫했다. 국내에서만 타르별·가격대별로 23종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 제품이 국내 최초로 대나무 활성 숯 이중필터를 적용한 ‘에쎄 수’다. 2006년 출시 8일 만에 1000만 갑이 팔리며 인기몰이를 했다. KT&G는 프리미엄 에쎄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윤식 KT&G 브랜드실 에쎄팀장은 “조선시대 최고급 담뱃잎으로 꼽히는 서초(西草) 종자를 복원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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