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대표적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며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100조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 280여 개 해외법인에서 9만50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LG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초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
먼저 LG전자는 올레드 TV, 트윈워시 등 혁신 제품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2013년 프리미엄 TV인 55인치 올레드 TV와 55인치 곡면 올레드 TV를 출시하고 한국·미국·유럽·CIS·중국·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세계 전 지역에 선보였다. 올해 올레드 TV 라인업을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린 20여 개 모델로 운영하고 있다. 또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 기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선보인 초 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 LG 시그니처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2차전지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의 GM·포드·크라이슬러, 유럽의 다임러·아우디·르노·볼보, 중국의 상해기차·장성기차·체리자동차 등 20여 곳의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크라이슬러가 양산 예정인 PHEV 미니밴 ‘퍼시피카(Pacifaca)’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Ultra HD, FPR 3D, IPS 등 고객가치에 기반을 두면서 창조적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확실한 글로벌 1등 기업’을 향해 나가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LCD시장에서 지난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시장점유율은 24.3%로 2009년 4분기 이후 26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
LG생활건강은 중국·일본·미국·대만·베트남 등에 해외법인을 갖추고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캐나다·호주·러시아·중동 등 세계 20개 이상 국가에 진출해 K-뷰티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LG CNS는 최근 카타르 루사일시 경전철 플랫폼 스크린도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LG CNS가 그동안 콜롬비아·그리스·뉴질랜드·말레이시아 등 남미·유럽·동남아 등에서 인정받은 스마트 교통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동 교통 시장에 진출한 첫 사업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