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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경영 신시장 개척하다] 글로벌 종합 방산기업으로 도약할 기반 다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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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해 ‘글로벌 한화’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 및 태양광 사업 부문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사진은 한화큐셀 말레이시아공장 직원이 품질검사가 끝난 웨이퍼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 한화]

한화그룹은 올해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선언하고 ▶주력사업군 글로벌 1등 경쟁력 확보 전략 추진 ▶성과 부진 사업군의 구조조정 가속화 ▶재무구조 강화 지속으로 선제적 리스크 대응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 중이다.

한화

한화는 기업의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해 ‘글로벌 한화’로서의 기틀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석유화학 및 태양광 사업 부문의 수직계열화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삼성그룹의 방산,화학 4개 계열사를 인수하는 민간 주도의 자율형 빅딜을 통해 선택과 집중에 기반을 둔 핵심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또 태양광 사업부문은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을 합병하면서 기술과 생산규모 부문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지난해 6월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과 삼성탈레스(현 한화시스템), 올해 두산DST(현 한화디펜스) 인수를 통해 기존의 탄약·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 및 항공기·함정용 엔진과 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부문까지 방산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종합 방산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한화그룹은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일류 방산기업과도 당당히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화그룹의 실질적 성장을 이끌어 온 핵심사업인 석유화학 사업은 향후에도 한화그룹과 한국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의 합류로 국내 1위로 도약한 석유화학 사업을 글로벌 ‘톱5’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 유화부문에서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이 가세함으로써 석유화학 부문의 매출은 약 19조원에 이르게 됐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3월부터 폴리염화비닐 생산 공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3만t 규모의 울산 공장 증설에 돌입했다. 한화토탈은 지난 6월 4만t 규모의 초대형 액화석유가스 탱크를 완공하고 시운전과 첫 원료 입고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초 합병을 통해 셀 생산규모 세계 1위 회사로 거듭난 한화큐셀은 지난해 상반기 미국 대형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에 1.5GW의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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