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서울시 문화상 수상자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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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11일 86년도 서울시 문화상(제 35회)수상자 10명을 선정, 발표했다. 수상자는 출판부문을 제의한 인문과학·자연과학·문학·언론·미술·음악·연예·교육·건설·체육 등10개 부문에서 그 분야의 발전에 가장 큰 공헌을 한 대표적 인사 각 1명씩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휘장 및 부상(상금 2백만원·기념품 1백만원)이 수여된다.
서울시 문화상은 48년에 제정되었으며 그 동안 34회에 걸쳐 우리 나라 문화예술분야(11개 부문)발전에 공헌한 3백8명에게 시상해 왔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미술=김기창(73·동양화가·한국화단에 새로운 조형감각을 도입, 미술발전에 기여·신체장애자 복지증진) ▲음악=오현명(62·한양대교수·성악과 오페라 발전에 기여) ▲언론=금창태(48·중앙일보 편집국장대리·「성씨의 고향」기획연재·뿌리 찾기 의식을 불러일으켜 문화전통 계승에 기여) ▲인문과학=김학주(52·서울대교수·「중국 고대문학사」의 심층연구로 이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 ▲자연과학=고 고제호(전 임업시험장 병충부장·솔잎혹 파리 천적인 먹좀벌 발견·산림보호) ▲연예=신봉승(53·방송작가 협회이사·드라머『조선왕조 오백년』극본제작 등 역사와 문화의식 향상에 기여) ▲교육=서장석(63·서울시 교육위원·우수교원 양성에 공헌) ▲문학=김요섭(59·동화작가·어린이헌장 제정 선포에 공헌) ▲건설=김진일(60·한양대교수·올림픽 관련시설 건축분야에 공헌) ▲체육=박철빈(51·한국 체육대학 장·스포츠의 과학화를 통해 국가 대표선수양성에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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