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 농단' 늘어가는 국민들의 탄핵 요구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정탈 사이트 캡처]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국민들 사이에서 대통령 ‘탄핵’과 ‘하야’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정탈 사이트에는 “대통령 탄핵 집회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더 이상은 못 참습니다.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알릴 때 입니다”라며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연다는 온라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온라인 포스터에는 집회 시간과 장소가 명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정원 대선 여론조작 직접 개입’ ‘정윤회 국정개입 파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제작’ 등 탄핵 요구 사유가 발생 시기와 함께 나열됐다.

하지만 해당 글에 행동 지침이나 주최 등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아 절차에 맞는 신고 과정을 거친 집회인지는 불분명하다.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또한 다음 아고라 청원사이트 등 각종 사이트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 및 하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26일 국회 본관 앞에서 대통령 탄핵 기습시위를 한 4명의 시민들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