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제2 간송미술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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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대구간송미술관’이 대구시 수성구 삼덕동에 건립된다. 서울에 있는 간송미술관의 지방 분관인 셈이다.

대구시는 24일 대구간송미술관 건립 장소를 대구미술관과 대구육상진흥센터 사이 시유지(3000 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건립 비용은 300억원으로 추산된다. 부지와 건립비는 대구시가 부담하고 운영은 간송미술관 운영법인인 간송미술문화재단이 맡는다. 미술관은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2018년 초 착공해 2020년 상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간송미술관은 일제 때 문화재 지킴이 역할을 한 간송 전형필(1906∼62)선생이 평생 모은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70호)과 청자 상감운학문매병(국보 68호) 등 국보를 비롯해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대구=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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