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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만에 책 한권을?" 14세 속독왕의 비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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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캡처]

어떤 책이든 30초면 읽는다는 14세 속독왕 상준 군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0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30초에서 40초면 책 한권을 읽는 이상준 군이 출연했다.

어릴 때부터 책 읽기에 관심이 많았던 상준 군은 하루 평균 10권의 책을 읽는다고 말했다.

도서관에서 제작진은 한 권의 책을 무작위로 뽑아 상준 군에게 건네줬고 상준 군은 그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데 33초가 걸렸다.

다음으로 제작진은 임태희 작가의 ‘길은 뜨겁다’라는 장편 소설을 골랐다. 상준 군을 마찬가지로 빠른 속도로 책을 한번 읽었다. 이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한 번 더 읽어야 한다”며 더 빨라진 속도로 책을 훑었다.

겉보기에 책장을 빠른 속도로 넘기는 것으로 보여 제작진이 줄거리 등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상준 군은 완벽하게 정답을 맞췄다.

이후 제작진은 268페이지 분량의 소설 ‘봉순이 언니’를 준비했다. 상준 군은 40초만에 책을 전부 읽었고 제작진이 사전에 준비한 10개 문제 중 9개를 맞췄다.

속독 비결에 대해 상준 군은 “속독을 배우긴 했지만 혼자 훈련을 많이 했다”며 “빨리 읽기를 연습하고 훈련하다 보니까 순간적으로 기억하는 능력이 늘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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