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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밧줄에 목 졸려 수영하는 아기 돌고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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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에 목이 졸린 채 바다를 헤엄치는 아기 돌고래. [사진 Isabel Beasley]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에 몸이 끼어 목숨을 위협받는 동물이 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버려진 그물에 목이 졸려 힘겹게 바다를 헤엄치는 아기 돌고래의 사진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항구도시인 캐언스에서 이사벨 배슬리는 무언가에 목이 꽉 조인 듯 보이는 돌고래 한 마리를 발견했다.

옭아매어진 밧줄은 벗어나려고 하면 할수록 살을 파고든다는 사실을 아는 그녀는 아기 돌고래를 구조하기 위해 찾아다니고 있다. 추적을 계속하고 있지만 밧줄을 목에 맨 아기 돌고래의 행방은 묘연한 상황이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바다 속 쓰레기 때문에 아기 돌고래와 같은 바다 생물이 피해를 입고 있다. 쓰레기가 몸이 끼거나 쓰레기를 먹기도 해 환경을 파괴하는 심각한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2015년 미국 조지아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연간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800만 톤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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