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재건축·재개발 수요 증가에 서울 아파트값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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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다. 낮은 기준금리와 신규 분양시장의 호황으로 재건축 단지와 재개발 지역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늘어서다. 조인스랜드와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2% 상승했다. 수도권도 0.14%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0.08% 오르며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한 곳 중에서 영등포(0.26%)·양천(0.24%)·마포(0.24%)·서대문구(0.23%)가 많이 올랐다. 마포구는 전세가격 급등에 따라 소형매물 중심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발생했다. 영등포구와 양천구·서대문구는 지역 내 재건축·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 과천(0.26%), 부산 해운대(0.26%), 제주 서귀포(0.22%)도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지난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올랐다. 서울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0.09%다. 서대문·마포(0.23%)·성북구(0.21%)의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도는 0.1% 올랐다.

함승민 기자 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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