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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민불정년 회원등 봉은사서 이틀째 시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한불교조계종산하 전국30여개 사찰 소속의 소장 승려 70여명과 민중불교운동연합 (「민불련」·의장 여익구)을 비롯한 불교단체청년회원80여명등 모두 l백50여명은 27일하오 2시쯤부터 서울삼성동 봉은사에서 「10·27 법란규탄및 불교 자주쟁취대회」를 열고 이틀째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하오2시30분쯤부터 불교탄압중지등 구호를 외치며 가두시위를 벌이려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돌을 던지며 2시간동안 산발적인 투석전을 벌였다.
또 청년신도등 10여명은 봉은사옆에 있는 음식점 남양정의 2층 옥상에 올라가 핸드 마이크를 통해「10·27법란 해명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승려들은 하오8시부터 철야농성에 들어갔다가 28일상오5시쯤 농성을 풀고 봉은사 뒷산등을 통해 빠져나갔다.
승려들의 시위로 봉은사앞길 6차선도로가 26일하오3시쯤부터 28일상오7시까지 차량통행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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