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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15일 경기도 김포에서 개최

중앙일보

입력

올해 마지막 ‘평화누리길 걷기행사’가 오는 15일 오전 10시 경기도 김포에서 열린다.

이번 걷기행사는 1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염하강철책길에 걸린 가을풍경’을 주제로 진행된다. 경기도와 김포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다.

김포 대명항에서 출발해 손돌묘와 부래도, 덕포진둘레길을 지나 대명항으로 돌아오는 8km의 순환형 단일코스에서 열린다.

‘대명항 함상공원’에 모인 뒤 조선시대 외세 침입의 마지막 방어선이었던 ‘덕포진’, 고려시대 대몽항쟁의 역사가 서린 ‘손돌묘’, 한강에서 떠내려왔다고 알려진 작은 섬 ‘부래도’를 거쳐 추수가 한창인 들판을 따라 걷게 된다.

단풍이 우거진 염하강철책길은 가을풍경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출발지이자 도착지인 대명항에서는 가을 대하와 전어가 한창이다.

이번 행사에는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평화누리길과 사람’이란 주제로 DMZ 일원의 풍경을 담은 사진을 철책선에 걸어놓는 ‘DMZ 야외사진 전시회’가 마련된다. 또 세계 평화와 희망을 기원하며 풍선을 날려보는 ‘평화기원 비둘기풍선 날리기’와 페이스페인팅, 포토카드, 염하강철책길에서 보내는 편지 등도 실시한다.

또 평화누리길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이광기씨와 함께 걷고, 출발 전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완보증과 간식·기념품이 지급된다.

박정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염하강철책길은 가을바다를 배경 삼아 걸으며 평화와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평화누리길 홈페이지(www.walkyourdmz.com)를 참조하거나 경기관광공사(031-956-8310)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5000원.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의정부=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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