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노트7 판매 중단"…미국 이통사 AT&T와 T-모바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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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동통신사 AT&T가 지난 8월 삼성 갤럭시 노트7 예약판매 사이트를 열면서 올린 사진. [사진 AT&T]

미국 4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이자 2위 업체인 AT&T가 안전을 이유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노트7)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블룸버그통신와 더 버지에 따르면 AT&T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노트7에 불이 붙었다는) 최근 보도에 기반해 우리는 이 사고들에 대한 조사를 기다리는 한편 더 이상 새로운 노트7을 재교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T-모바일도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이 여러 보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새 갤럭시노트 7 판매와 갤럭시노트 7 교환 제품의 재교환을 모두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국내선 항공기 안에서 발화 사건으로 노트7의 안전성 논란이 재점화하자 미국 4대 이동통신사가 지난 8일 일제히 노트7 재교환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노트7 리콜 제품도 불이 붙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미국 정부기관인 소비자제품안전원회(CPSC)는 “현재 (발화원인) 조사를 신속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은 “노트7 재고는 더 이상 없다”고 밝혔다고 더 버지는 보도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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