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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소산 분화…우리나라에는 영향 없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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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산은 지난해 9월 14일에도 큰 폭발이 있었다. 지난해 아소산의 분화 모습 [사진 AP]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의 아소산(阿蘇山) 분화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못할 전망이다. 이 산은 8일 오전 1시 46분께 폭발했다.

당초 화산재 등이 한반도 쪽으로 날아올 가능성을 우려했지만 현재까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폭발 당시 기류가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던 영향이다. 기상청은 “화산재 등은 태평양 방향으로 확산했다”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아소산 분화로 화구(火口) 주변에서는 날아온 화산 자갈에 건물이나 자동차 유리창이 깨지고 주택 지붕 등이 파손됐다. 그러나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구마모토현이 있는 일본 규슈(九州)로 향하는 항공편은 차질 없이 운행 중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측은 “김포·김해에서 후쿠오카(福岡)나 오이타(大分) 등 규슈 지역 공항으로 떠나는 항공편 중 지연되거나 결항한 항공기는 없다”고 설명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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