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 예보에 서울시내 축제들 잇따라 취소,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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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많은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에 서울시내에서 개최 예정이던 축제들이 잇따라 취소·연기됐다.

이날 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2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2일 오전 9시∼오후 6시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550m 구간에서 개최하려던 '2016 시민예술축전'을 취소하고 일부 프로그램을 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행전용 거리 행사도 취소돼 이 일대 차량 통행이 허용된다.

시민예술축전 행사 중 소셜 라틴댄스 공연 '올 댓 댄스 플로어'와 시민 무도회 '오케스트라와 춤을'은 8일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생활미술 전(展)과 장(場)' 행사와 함께
열린다.

지난달 28일 시작한 '서울거리예술축제'도 마지막 날인 2일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서울 서초구가 주최하는 서리풀페스티벌의 주요 행사도 1주일 연기됐다.

서초구는 일요일인 2일 오후 3시 반포대로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서리풀페스티벌 하이라이트 '서초강산퍼레이드' '지상최대 스케치북' '만인대합창'을 9일 같은 시간으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교통 통제 예정이던 잠수교와 반포대로 등 약 4㎞ 일대의 차량 통행도 가능해졌다.

서초구는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10만 여 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박혜민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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