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중국의 밀어내기 미국의 버티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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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밀어내기 미국의 버티기(장성민 지음, 퓨리탄, 580쪽, 2만원)=한반도 미래전략가로 활동해 온 저자의 ‘대한민국 생존 전략서’다. 동북아의 국제 정세와 한국의 전략을 다룬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에서 미국이 한반도에서 밀려나거나, 그 반대로 중국이 미국의 봉쇄정책에 주저앉으며 계속해서 미국이 세계 패권을 유지한다면 한반도의 내일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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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멸의 세계와 문학적 유토피아(박철 외 지음, 월인, 429쪽, 2만원)=돈키호테를 고찰한 책이다. 세르반테스는 당시 스페인에 범람하던 기사 소설을 풍자하기 위해 『돈키호테』를 썼다고 한다. 몰락한 시골 양반 돈키호테를 통해 기사도적 낭만주의에서 자본주의적 현실주의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파도와 인간의 운명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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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프라블럼(한삼희 지음, 궁리, 512쪽, 2만8000원)=저자는 34년째 조선일보 기자로 일하고 있다. 환경 관련 전문성과 함께 칼럼도 쓰고 있다. 기후 변화 주제에 대한 학술적 추적과 대중적 해설의 두 가지를 모두 시도한 책이다. 복잡한 이론의 큰 줄기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일반 대중을 위해 세심하게 설명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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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부패의 기원(유종성 지음, 김재중 옮김, 동아시아, 420쪽, 2만3000원)=한국과 타이완, 필리핀 세 국가의 고유한 특징을 토대로 각국의 불평등 역사를 추적한다. 불평등과 부패의 인과적 방향성을 제기하고, 민주주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원인으로서 불평등과 부패를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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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적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메리 카 지음, 권예리 옮김, 다른, 352쪽, 2만1000원)=책 제목의 ‘자전적 스토리텔링’은 회고록 집필을 뜻한다. ‘모든 것’이라는 제목 뒷부분에 걸맞게 회고록 집필의 노하우를 빼곡하게 담았다. 치부까지 포함하는 회고록을 왜 써야 하나. 자신의 진실과 마주하기 위해서라는 답이 떠오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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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남자가 사는 법(이경수 지음, 세종서적, 288쪽, 1만3500원)=저자는 묻는다. “당신은 행복한 중년인가? 불행한 꼰대인가?” 평범한 가장들의 자아 찾기 프로젝트다. 중년의 위기를 겪는 남자들에게 7가지 행복동사를 소개한다. ‘쇼핑하다’ ‘키우다’ ‘홀로 서다’ ‘운동하다’ ‘추억하다’ 등의 실천을 통해 에너지 충전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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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나가오 가즈히로 지음, 이선정 옮김, 북라이프, 208쪽, 1만3500원)=도쿄 의과대학을 졸업한 저자는 나가오 클리닉 원장이자 의료법인 유와카이의 이사장이다. 생활습관병, 류머티즘 관절염, 감기 등 각종 질환에 가장 좋은 치료약이 ‘걷기’라고 주장한다. 30년간 다양한 증상의 환자들을 지켜보면서 터득한 걷기의 다양한 효능을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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