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라라 아루아바레나, 코리아오픈 테니스 대회 우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90위 라라 아루아바레나(스페인)가 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아루아바레나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55위 모니카 니쿨레스쿠(루마니아)를 세트 스코어 2-1(6-0, 2-6, 6-0)로 이기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4만3000달러(약 4700만원)다. 아루아바레나는 2012년 클라로오픈 이후 약 4년 7개월 만에 투어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280점을 받은 아루아바레나는 다음 주 세계랭킹에서 60위권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투어급 대회인 코리아오픈은 지난 200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3번째 대회를 치렀다. 2004년 첫 대회 한솔코리아오픈부터 2011년 한솔코리아오픈까지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바 있고 2012-2013년에는 KDB산업은행에서 2014년에는 기아자동차에서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하고 대회가 치러졌다.

코리아오픈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등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출신들과 2010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니(이탈리아), 2013년 윔블던 우승자 마리온 바톨리(프랑스) 등이 거쳐 가며 매년 최고의 대회로 거듭났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