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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쇼핑몰 총격범 도주중…5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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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O NEWS 페이스북 캡쳐]

2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워싱턴주 쇼핑몰 총격 사건으로 여성 4명 등 5명이 숨졌다. 경찰은 총격범을 추격 중이다.

CNN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마크 프란시스 워싱턴주 순찰대(WSP)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후 7시30분쯤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북쪽으로 105㎞ 떨어진 벌링턴시 케스케이드 몰에서 한 남성이 총을 난사했다고 밝혔다.

총격범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쇼핑몰을 벗어나 현재 도주 중이며, 이후 고속도로 쪽으로 걸어갔다는 제보가 경찰에 접수됐다.

프란시스 대변인은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통해 확보한 용의자 사진을 공개하면서 용의자는 신장 약 177㎝의 히스패닉계 젊은 남성으로 검은색 티셔츠 차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CCTV 영상엔 이 남성이 장총을 들고 쇼핑몰을 배회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사건 직후 용의자가 쇼핑몰을 배회한다는 소식에 영화 상영관 등에서도 긴급 대피가 이어졌다.

경찰은 다른 공범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1990년 개장한 이 쇼핑몰은 영화관, 음식점, 의류 매장 등이 다수 입점해있다. 이번 총격 사건 직후 폐쇄된 상태다.

미국에선 앞서 지난 17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클라우드의 쇼핑몰에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9명이 다치기도 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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