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 싱가포르, 한국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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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가 2년 연속 '외국인이 살이 좋은 나라' 1위에 선정됐다. 한국은 36위를 차지했다. '가족과 함께 살기 좋은 나라' 1위로는 스웨덴이 꼽혔다. 한국은 45위에 올랐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실시한 '2016 해외거주자 의식 조사(Expat Explorer survey)'에서 싱가포르는 금융 소득과 취업기회, 삶의 질, 안전성, 가족 친화적 환경 등 주요 지표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면서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1위에 올랐다.

싱가포르에 이어 뉴질랜드와 캐나다, 체코, 스위스,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스웨덴, 바레인, 독일 등이 1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36위를 차지했다. 베트남(19위)이나 인도(26위), 말레이시아(28위), 중국(34위) 보다 낮은 순위다.

싱가포르 거주 외국인 중 66%는 자기나라보다 싱가포르에서의 삶의 질이 더 높다고 응답했다. 싱가포르는 치안 부분에서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싱가포르 거주 외국인 중 84%는 고국보다 싱가포르에서 더 안전하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과 함께 살기에 가장 좋은 나라' 1위로는 스웨덴이 꼽혔다. 이어 체코, 싱가포르, 뉴질랜드, 캐나다, 오스트리아, 스페인, 러시아, 바레인, 네덜란드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한국은 45위에 올랐다.

스웨덴 거주 외국인의 75%는 자녀들의 삶의 질이 자기 나라보다 더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46%는 스웨덴 교육의 질을 강점으로 꼽았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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