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경제] 쇼핑에서 힐링까지 … 축구장 70개 크기‘스타필드 하남’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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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하남은 쇼핑·문화·레저·위락·관광·힐링의 복합 체류형 공간이다. 백화점 450개, 쇼핑몰 300개를 합친 총 750여 개의 차별화된 MD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사진 신세계]

신세계그룹은 신사업 확대, 온라인 역량 강화 등을 통해 혁신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신세계

먼저 신세계는 지난 9일 신개념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을 선보였다.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문화·레저·위락(慰樂)·관광·힐링의 복합 체류형 공간이다. 건축물 규모가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연면적 46만㎡(13만9000평, 지하3층~PH), 부지면적 11만8000㎡(3만6000평), 동시주차 가능 대수 6200대에 달하는 규모다. 백화점 450개, 쇼핑몰 300개를 합친 총 750여 개의 차별화된 MD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매장 5010평 규모로 지하 1층에 자리 잡은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필요하고 검증된 핵심상품 4300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존 트레이더스 매장 가운데 유일하게 단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무빙 벨트를 탈 필요 없이 신선·가공·생활·패션·가전 등 모든 상품들을 한 층에서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층 2200평 규모의 럭셔리존은 30여 개의 유명브랜드들이 패션 트렌드를 제안한다.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가 집적된 전문점들을 개발 도입하여 상품의 전문성과 구색 등 MD의 깊이와 폭을 강화한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기존 이마트 내 매장에 리뉴얼을 통해 확대해 나가고 있는 남자들의 놀이터인 일렉트로마트, 국내 최대 2400여 가지의 반려동물 용품 전문매장인 몰리스펫숍, 상품 가짓수를 이마트의 50분의 1 수준인 1200가지로 압축하고 초저가판매를 실현한 한국형 하드디스카운트스토어인 노브랜드숍 외에 총 6개의 전문점이 신규로 도입된다.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 테마파크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쇼핑뿐 아니라 레저·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신개념 놀이터를 선보인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8198㎡(2500평) 면적을 뛰어넘는 1만700㎡(3200평)에 달하는 식음서비스 공간은 이슈를 불러일으킬 만한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업종과 채널의 경계가 점점 사라지고 시시각각 변하며 미래는 늘 불확실한 시대에 직면할 것”이라며 “온라인·모바일 환경에서 적응 가능한 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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