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원도에서 규모 2.1 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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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북한지역 자연 지진 발생 지점

지난 19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한 데 20일 강원도 이북의 북한지역에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는 약한 편이지지만 지난 12일 사상 최대였던 5.8 규모의 경주 강진을 시작으로 연이어 한반도 내륙 동부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양구 북북동쪽 33㎞ 지점
기상청 "자연지진…피해 없을 것"

기상청은 이날 "20일 오후 3시5분 강원도 양구군 북북동쪽 33㎞ 지점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지점은 서울에선 100㎞ 이상 떨어진 곳이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자연지진이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78년 지진 계측 이후 북한 지역에서 발생한 최대 강진은 규모가 5.3이었다. 1980년 1월 8일 평안북도 의주에서 일어났다.

성시윤 기자 sung.si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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