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혐의 NYT 특파원|중공, 국외 추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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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로이터·연합=본사특약】중공 당국은 23일 외국인에게 금지되어 있는 지역을 방문했다는 이유로 구금됐던 뉴욕 타임즈지의 「존·번즈」 특파원을 해외 추방시켰다고 신화사 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국적의 「번즈」 특파원은 지난 17일 불법 정보 수집 및 간첩 혐의로 중공 당국에 의해 구금됐었다.
신화사 통신은 간첩 혐의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번즈」 특파원이 23일 상오 중공을 떠났다고만 보도했다.
「번즈」 씨는 이날 중공의 중국 민항 소속 여객기 편으로 홍콩에 도착했다.
그는 간첩 혐의 사실을 부인하면서 『나는 합법적인 취재 활동을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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